진정령 버프는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어 보입니다. 가수, 예능 MC, 드라마 배우를 넘어 영화배우로까지 쭉쭉 성장 중인 대세 of 대세. 23년 왕이보 주연 영화가 무려 3편이나 개봉합니다. 무명(无名), 장공지왕(长空之王), 열렬(热烈) 이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해 볼까 해요.
왕이보 영화 1, 1941년 상하이 이름 없는 스파이들의 첩보 누아르
이름 없는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41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다면 어떤 이야기일지 감이 오시죠? 일본의 압제를 견디며 독립을 꿈꾸는 비밀결사조직원들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입니다. 중국에서는 대박을 쳤고 평도 좋아서 한국에서도 4월 말에 개봉했습니다.(한국으로 무대인사는 안 왔더라고요)
왕이보뿐 아니라 양조위, 주심, 강소영, 장정의 등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열연을 펼쳤는데요. 저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평이 나쁘지 않아서 기대 중입니다. 상업영화라기보다는 예술영화에 더 가깝고 분위기가 다소 무겁다는 얘기들이 많은데요. 이 영화에서 왕이보가 맡은 역할 비중이 크고 또 연기 변신도 나쁘지 않았다고 해서 기대가 큽니다. 한국 영화로는 최근 개봉작 <유령>과 결이 비슷하겠네요.
왕이보 영화 2, 중국판 탑건 매버릭?! 야너두 날 수 있어~
톰크루즈 주연의 파일럿 영화 탑건이 20년 만에 개봉하면서 전 세계에 화제였습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중국에서는 할리우드에 버금갈 만한(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대륙판 탑건을 만드는데요. 누가 봐도 미국을 견제하는 중국의 표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영화 같더라고요. 중국에서 4월 말 개봉해서 역시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역시 왕이보로 호군과 주동우 등이 출연해서 역시 볼거리 많은 영화인데요. 상업영화이자 오락영화이면서 국뽕이 가득 차오를 만한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중국 영화는 애국이 필수 코스입니다)
왕이보가 맡은 파일럿 레이위(雷宇)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중국의 새로운 테스트 파일럿이 되는데요. 혹독한 훈련과정과 위기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왕이보 영화 3, 스트릿 댄스는 왕이보 전문 분야잖아요
예능 저취시가무를 통해서 이미 댄서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왕이보. 춤에 있어서는 중국 내에서도 따라올 사람이 없다 싶을 정도로 정말 춤을 사랑하는 이보인데요. 올 7월에 개봉하는 영화에서 댄서 역을 맡았더라고요. (연기가 아니라 놀이였을 것 같네요 이보 정도면 ㅋㅋ)
비보이 댄서인 딩레이(배우 황보)는 예술품을 파는 소년 천숴(왕이보)를 만나 자신이 운영하는 댄스팀에 입단시킵니다. 많은 인원의 댄서들은 각기 다른 성격에 천숴와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웃음도 끊이지 않습니다. 천숴는 무대에 오르기를 기대하며 춤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지만 정작 딩레이에게는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천숴는 딩레이와 오해를 풀고 자신 앞에 닥친 일련의 난제들을 풀 수 있을까요.
춤을 통해 성장하는 왕이보의 소년미가 기대되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당분간 영화로 모습을 비출 배우 왕이보. 틈틈이 노래와 드라마로도 더 자주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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