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맹 정백연 송위룡 주연 추리 고장극 티빙 한글자막 완결
중국 텐센트 웹드라마 [군자맹君子盟] 기본 정보
정백연(井柏然징보란), 송위룡(宋威龙쑹웨이룽) 주연의 미스터리 탐정 드라마, 군자맹이 한글자막을 입고 중화 TV에서 방영이 완료됐다. 더불어 티빙(TVING)에서도 볼 수 있다.
올해 1월 대륙에서 웹드라마로 방송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 바로 들어온 셈이다. 보고 싶은 중국드라마들이 생각 외로 빨리 국내 유입이 되는 편이라 요즘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 시간
- - 00:00 (2023-01-30~)
- 출연
- 정백연, 송위룡, 홍요, 왕탁, 장서륜
- 채널
- We TV
인기소설 《장공안》원작
29부작 웹드라마
작가 대풍괄과(大风刮过다펑과궈)의 소설 《장공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인물의 성격이나 스토리 구조가 각각 소설과 드라마에 대한 개략적 설명 부분에서 일치한다.
드라마는 한 편당 30분 내외로 총 29부작이 방영됐는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국에서는 18부작이다. 한글자막 버전으로는 한 편당 50분 내외니까 편집해서 들여온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중국판과 비교했을 때 빠진 내용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례로 유명한 대만드라마 《상견니》도 중국대륙 버전과 대만 버전의 편수가 다르다)
일단 자막 때문에라도 한글자막을 먼저 봐야 하는 나로서는 비교는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 (고장극 자막은 현대극 자막보다 훨씬 어렵다. 고어이기 때문)
줄거리 및 인물관계
옹나라(옹조) 시기, 예부시랑 란각(정백연)은 조정의 분쟁을 중재하는, 온화하고 품위 있는 관리이지만 그 이면에는 드러나지 않은 성장사가 숨어 있다. 한편 그는 한 차례의 비밀 작전 수행 중에, 관리가 되려고 시험을 준비 중인 국수 노점상 장병(송위룡)을 만나게 된다. 란각이 사건 장소에 있던 장병을 이용하기로 하면서 그가 이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예상치 못하게 장병이 자신의 호기심과 추리능력으로 단서들을 좇으면서 란각의 계획을 흐트러뜨리고 만다. 처음 사건을 계기로 자꾸만 장병과 엮이게 되면서 란각의 입장도 난처해지지만, 그의 집념과 추리력을 인정하여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다. 이후 일어나는 사건들을 협력하여 해결해나가게 된다.
일종의 혐관에서 비롯한 서사물이랄까 ㅋㅋ 원작을 잘 몰라서 BL물인지는 모르겠는데,(BL 맞다 그래서 처참히 편집당함)행여 그렇다 하더라도 중국 내에서는 그 소재가 비방용이기 때문에 브로맨스로 잘 짜여서 나왔다. 개인적으로 비엘에 관심 없고 불호라서... 진정령 마저도 읭스러울 때가 좀 있었다. 알고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장병이 너무 천재적으로 나와서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추리 스럴러물로서 나쁘지 않은 전개들이 이어진다.
2020년 촬영 (8월~12월)
주인공 캐스팅 관련 잡음
2020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대략 반년 간 촬영을 했다. 중국 드라마는 사전촬영이 기본이고 언제 방영될지는 광전총국만 알고 있다. 잘생긴 남자 배우 투톱으로 추리 사극이 나온다길래, 촬영 시작할 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원래 제목은 소설 원제인 '장공안'이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방영을 준비하면서 지금의 '군자맹'으로 바뀌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3년 만에라도 빛을 봤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 한다. 중국 공산당의 유난스러운 드라마 검열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드라마들이 꽤 된다.
그리고 캐스팅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란각'역의 정백연을 빼고 남은 남주 역할인 '장병'역이 처음엔 오뢰(우레이)였다. 캐스팅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연예인들 사이에 이른바 순위다툼(番位之争)이 있었다고 한다. 보통 드라마의 포스터나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갈 때의 순서 말이다. 군자맹은 남남 주연 드라마로 둘 다 비중이 비등비등하지만 란각이 소개 순서로는 앞선다. 이 일은 사실 오뢰가 루한과 찍은 텐센트 드라마 천월화선《穿越火线》에서부터 불거졌다. 오뢰 측에서 드라마 이름 순서로 제작진과 갈등이 있었고, '천월화선'의 포스터에 오뢰 대신 송연비(여자 조연)가 이름이 오르면서 예정된 라이브 방송까지 취소된 것이다. 이 때문에 차기작으로 출연 예정이던 장공안에도 하차하게 됐다. 아역출신으로 인지도도 높고 중국 내 인기도 많은 배우 오뢰는 이 일로 이미지에 꽤 큰 타격을 입었다. 웨이보 팔로워 수만 4천 만이 훌쩍 넘는 그이지만 이후 다양한 주연작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상유지만 하는 중이다. 최근 그의 드라마 중 《애정이이爱情而已》가 평이 좀 좋았다.(티빙에 업로드!) 테니스 유망주로 나오는데 성장+연상녀와의 로맨스가 주된 얘기다.
어쨌거나 이런 논란이 있은 후 장병 역에 송위룡이 캐스팅 됐고 무사히 촬영 후 방영까지 다 완료했다. 연기로는 그나마 오뢰가 더 나았겠다 싶긴 한데 막상 보고 나면 송위룡표 장병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원작 자체가 워낙 훌륭하다고 하고 두 남배우의 열연도 돋보이는 추리물
회차가 다른 고장극에 비해 짧은 편이라 정주행 하기도 좋다. 사극 추리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그리고 개인적으로 꼽는 좋은 점은 배우들의 실제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 중국어, 특히 고어는 워낙 어려워서 중국인 배우들도 발음이 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잘 보면 입모양 다를 때가 있음) 거기다 촬영환경이 열악해서 잡소리가 섞여 들어가는 경우도 부지기수. 때문에 성우들의 녹음이 일반적인데 이게 어울리면 다행이지만 인위적인 느낌이나 이질감이 있어서 몰입에 방해가 될 때가 많다. (유명 성우들의 경우는 팬들도 많아서 거부감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백연과 송위룡 본체 목소리가 둘 다 좋아서 드라마 자체에 집중도 잘 된다. 송위룡은 미성이고 정백연은 약간 섹시한 느낌? 다만 편집이 많이돼서 감정선이 매끄럽진 않다.
암튼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임에는 분명하다!
https://www.tving.com/vod/player/E003906254
군자맹 1화 | TVING
남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과거를 가지고는 ′란각′은 목숨이 걸린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국수 장사를 하는 ′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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